저는 2023년 2학기에 그린캠퍼스 지킴이에 입단하였고, 기획국원으로 지내면서 지킴이에 적응하는 기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24년도에는 행사를 구체화시키는 기획의 일도 중요하지만 기획한 행사를 학우들에게 알려 직접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하는 일이 저에게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어 홍보팀장의 자리로 지킴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년동안 그린캠퍼스 지킴이 단원으로 참여했던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클린캠퍼스, 소등봉사. 제로웨이스트 피크닉, 뚜껑 모아 키링, 연합 플로깅, 기부 간식행사, 호빵 나눔행사, 식목일 화단 꽃 심기 및 관리, 사회봉사단 부스행사, 워크숍, 그린 마일리지 이벤트, 커피찌꺼기 방향제, 봉사대축제 (바다 유리 업사이클링), ESG 연합플로깅 - 작은 실천으로 깨끗한 지역사회 가꾸기
이 중 저에게 의미있게 다가왔던 활동들은 클린캠퍼스, 커피찌꺼기로 방향제 만들기, 그린마일리지 이벤트 등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학교를 돌아다니며 교내를 정화하는 활동인 클린캠퍼스는 지킴이의 취지와 잘 맞는 활동이라 생각이 듭니다. 교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문, 후문으로 나눠져 근처를 정화하는 활동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특별히 의미있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커피찌꺼기로 방향제를 만드는 행사입니다. 학교 앞에 있는 EDGE 카페를 방문하면 활용된 커피찌꺼기를 비닐에 담아 나누는 것을 본 적이 많습니다. 커피향으로 방향제를 만들기도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직접해보거나, 활용하는 것을 본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기회에 직접적으로 버려지는 커피박을 재활용 해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과 학교에서 커피소비를 많이하는 만큼 학우들에게도 의미있는 행사로 남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홍보를 위해 우리가 먹는 커피는 이후에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다보니 커피는 추출후 마시는 양을 제외하고 98% 이상이 버려져 온실가스를 생성하는 등 환경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이러한 점을 강조하여 홍보하였습니다. 이후 명대신문에서 이러한 점을 언급하며 행사에 대한 인터뷰 요청을 해왔고, 우리가 준비한 행사들이 학우들에게 의미있게 다가가게 하기위해 더욱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홍보를 할 때 행사의 의미와 본질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린마일리지 이벤트는 학우들과 한 달의 기간동안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진행되었던 행사였습니다. 충분히 홍보가 되지 않아 아쉬웠던 부분들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우들을 보며 작은 실천을 꾸준히 해나가는 점들이 뿌듯하면서도 저에게도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린캠퍼스 지킴이로서의 활동은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실천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동료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협력하는 과정에서 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지킴이에서 남은 한 학기를 함께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지만, 작은 노력들이 큰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있는 자리에 최선을 다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