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그린캠퍼스 지킴이 활동수기(융합소프트웨어학부 김지나)

  • 작성일2024.09.02
  • 수정일2024.09.02
  • 작성자 고*선
  • 조회수73

저는 맨 처음 아동학과로 입학하고 나서 2년간의 시험 준비로 인한 휴학 후, 다시 융합소프트웨어학부에 2학년으로 전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 학교를 오고가며 초록색의 조끼를 입고 활동하는 그린캠퍼스 부원들, 본관 복도에 붙어있는 여러 활동 사진들을 보며 꼭 시간표를 조정해서라도 무조건 지원해야겠다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그린캠퍼스 활동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행복했던 것 같았습니다. 먼저, 그린캠퍼스에서는 소등 봉사, 봉사대축제 기획, 식목일 행사, 플로깅 등 여러 활동들을 진행했습니다. 그 중 소등봉사와 플로깅 활동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먼저 저는 평소에도 전기 절약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강의실이나 룸을 사용하고 나온다면 에어컨이나 전기는 무조건 끄고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생각보다 확인할 강의실이 많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본관이나 MCC 건물을 매 층마다 돌아다니면서 전기가 모두 꺼진 강의실의 개수가 손에 꼽는 것을 본 후, 많은 충격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새삼 이런 부분에 대하여 당연하다 생각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더 꾸준히, 많이 알려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플로깅 활동에 대해서는 기획을 하면서 전반적인 코스 설정이나 쓰레기 줍기 부분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접 참가자들을 이끌어나가며 플로깅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의 플로깅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끌어나가야 할지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보물찾기 같은 콘텐츠를 통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첨가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참가자들이 보물을 찾기 위해서 그 먼 거리를 지치지 않고 더 열심히 움직이시는 것을 보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깊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모든 활동을 한 학기 동안 그린캠퍼스 부원들과 함께 했기에 더 뜻깊었다고 생각합니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 나이 차이가 좀 있을 수 있기에 저를 어려워하진 않을까 하고 걱정했던 부분은, 활동을 시작하며 싹 없어졌습니다. 정말 편하게 서로를 대해주고, 혹여나 힘들거나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을 때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배려해주는 부원들이 있었기에 정말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지원을 했더라면, 해외봉사도 단원들과 함께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들도 있기에, 주변에서 그린캠퍼스에 관심을 가진다 했을때 더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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